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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밴드 5 vs 갤럭시 핏 2 - 진작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 본문

리뷰

미밴드 5 vs 갤럭시 핏 2 - 진작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

H0urglass 2021. 1.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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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 미밴드 5를 사서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나름 잘 쓰고는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갤럭시 핏 2를 사서 미밴드 대신 쓰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밴드 5랑 핏 2가 저한테 생겼으므로, 이 둘을 써보고 난 후의 비교글을 쓰고 싶어져 쓰게 되었죠.

 

비교 전에 간단히 이야기를 하자면, 미밴드 4가 나왔던 때로 돌아갑니다.

미밴드는 좋은 가성비와 세대를 거쳐가며 나아지는 상품성으로, 저가 헬스밴드에서는 거의 독주하다시피 팔려왔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은 그 해 나온 미밴드 4와 경쟁하기 위해 갤럭시 핏과 핏e를 출시했죠.

갤럭시 핏과 핏e (좌 / 우)

핏은 기능과 성능 면에서 미밴드 4를 앞섰습니다. 가격마저 앞질러서 문제였죠. 물론 갤럭시 핏이 나쁜 기기라는 건 아닙니다.

10만원대의 가격으로, 스마트밴드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미밴드 4와의 직접적인 경쟁은 되지 않았다는거죠.

 

핏 e는 그보다 낮은 가격인 5만원에 출시되었지만, 정작 미밴드 4보다 뒤떨어지는 상품성으로 이 제품 또한 경쟁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미밴드 5에 대응하여 삼성에서는 갤럭시 핏의 염가판이자 후속작인 갤럭시 핏 2를 내놓았습니다. 이 제품은 가격도 합리적이고 기능도 많이 들어가 미밴드의 경쟁상대로 주목 받고 있죠.

 

바로 비교 들어갑니다.

 

비교 들어가지 전, 구형 아이폰에서는 갤럭시 핏 2와의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인식은 하지만 앱에서 선택이 안됩니다. iPhone 6S 기준 리스트에 뜨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또한, 모든 비교는 공정성을 위해 두 기기 모두 최대 밝기로 진행합니다.

 

 

스펙

제품명 Mi Band 5 Galaxy Fit 2
디스플레이 밝기 450nit, 1.1인치 126*294 AMOLED 밝기 450nit, 1.1인치 126*294 AMOLED
배터리 (사용시간) 14일 이상 15일~21일
무게 23g(스트랩 포함) 21g(스트랩 포함)
센서 심박, 자이로, 가속도계 심박, 자이로, 가속도계
기타 5ATM 방수 미밴드와 같음

 

첫인상

박스는 두 기종 모두 종이로 되어있으며, 스타일의 차이일 뿐 구성품이나 다른 곳에서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기기 자체는 디자인에 큰 차이가 없었는데, 미밴드는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하고, 핏은 좀 네모난 모양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펙 상으로 핏 2가 2그램 더 가볍다고 표기되어있는데, 이게 의외로 조금 체감이 됩니다.

 

양손에 들어봤을 때 미밴드쪽이 조금 더 무겁다고 느껴질 정도이니까요. 더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지금 보기엔 이 차이가 착용감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외관

외관은 모양을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화면 스펙 비슷하고, 크기는 같고, 물리적인 버튼이 없는 디자인이며, 터치스크린과 아래의 홈 터치버튼이 모든 작업을 수행합니다.

 

다만, 충전 방식에서 미밴드 5가 우세한 점이 있습니다.

미밴드 5는 자석 방식으로 그냥 갖다대기만 하면 붙으며 충전이 되지만, 핏 2는 무언가 끼우는 액션이 들어갑니다.

더 귀찮은 것은 둘째치고, 물리적으로 끼워지기 때문에 오래쓰면 마모가 될 가능성이 있죠.

미밴드 5 / 핏 2의 충전 방식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두 기기 간의 착용법도 조금 다릅니다.

미밴드쪽이 착용에는 훨씬 간단하지만, 착용 이후의 안정성은 핏 2가 훨씬 좋죠. 특히 미밴드 5는 요즘같은 겨울의 경우에 옷소매의 간섭때문에 밴드가 가끔 풀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핏은 구조상 풀리더라도 팔에서 떨어질 염려가 없죠.

소프트웨어

가장 할 말이 많은 부분이자, 두 기기 간의 개성과 차이가 두드러지는 부분입니다.

여기서부턴 각 분야별로 비교를 해 보도록 하죠.

 

독립성 - 미밴드 5 승

독립성이라 함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각 밴드에서 할 수 있는 기능과 정보를 이야기합니다.

우선 미밴드 5가 갤럭시 핏 2에 비해 기기 내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밴드 화면 수정

 - 밴드 자체 설정

 - 거리, 칼로리, 오래 앉음 경고 등 볼 수 있는 정보들이 더 많습니다.

 - 알람 켜기/끄기

 

그 반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면 정보 보기

미밴드는 커스텀 화면입니다. 이는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세계시계를 제외한 나머지 기능들은 핏 2에서도 연결된 휴대폰의 앱에서 모두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기에서 이를 자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은 핏 2에 대해 더 우세한 점이라고 할 수 있죠.

 

 

 

UI / 인터페이스 - 갤럭시 핏 2 압승

위 사진에서도 보셨을 거고, 아래 사진으로도 나가겠지만

갤럭시 핏 2의 UI(폰트를 포함하여)는 미밴드 5에 비해 확실하게 좋습니다.

 

 

좌: 스마트폰의 상단바처럼 퀵세팅 기능이 있습니다. / 우: 삼성은 디자인에, 미밴드는 실용성에 초점을 둔 모습입니다. 물론 핏도 화살표를 눌러 나머지 기능들 설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페이스에는 두 기기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핏은 기어나 워치 시리즈처럼 좌우 스크롤로 알림과 위젯들을 볼 수 있다면,

미밴드는 상하 스크롤로 앱에 진입하듯이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핏은 추가적인 동작 없이 정보들을 바로 볼 수 있고, 위젯에서 스크롤을 하면 더 자세한 정보들을 볼 수 있게 되어있고

미 밴드는 클릭이라는 액션이 필요하지만, 핏보다 밴드 내에서 볼 수 있는 정보들은 더 많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결국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달린 것이고, 전반적인 폰트나 UI는 거의 절대적으로 핏 쪽이 더 예쁘고 보기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능과 앱 - 비등비등

핏과 미밴드 자체에서 하거나 볼 수 있는것은 미밴드 쪽이 더 많습니다.

다만 앱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은 둘이 비슷하거니와 삼성쪽은 삼성 헬스라는 강력한 운동 기록 및 측정 앱이 있습니다.

 

그리고 워치나 기어를 가지고 있다면, 둘 중 어느것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연결되는 기기가 바뀌고, 두 기기의 운동 기록을 통합하여 볼 수 있습니다. 즉, 앱 면에서는 

 

물론 미밴드도 알림에 따른 진동 수정과 다른 사용자가 올린 커스텀 시계 화면을 적용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으로 뽑힙니다.

핏은 답장 기능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요.

위의 이 사진처럼, 굉장히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며 원한다면 본인이 직접 만들어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핏은 미리 지정된 70여개의 워치페이스에서만 선택할 수 있죠.

 

핏 2는 미리 지정된 상용구들로 카톡 등에 답장을 해 줄 수 있습니다.

 

즉, 핏에만 있는 기능과 미밴드에만 있는 기능들이 있으며

앱도 그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뭐가 더 좋다고 평가할 수는 없겠네요.

 

가성비 - 미밴드 5 승

그냥 미밴드가 가격이 더 쌉니다. 서로 운동 측정 성능이나 기능들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그것이 어느 기기를 확실하게 이긴다고 하기에는 어려우므로, 가성비 자체는 미밴드가 더 좋다고 할 수 있겠죠.

 

어제까지는 재고가 있었는데, 그새 품절되었네요.

 

운동 트래킹 기능 - 미밴드 5 승

 

트래킹 성능 자체에는 두 기기 모두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핏 2가 만보기 이슈가 있었지만, 지금은 업데이트로 해결된 상태이죠.

 

일단 두 기기 모두 걷기 달리기와 같은 기본적인 종목은 자동 트래킹을 지원하며,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운동은 핏 2가 90개 가량 (수동측정 포함) 으로 훨씬 많아보이지만, 대부분은 그냥 운동 종목 / 시간 / 칼로리 / 심박수와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만 측정해주는 운동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스쿼트 이런것들 횟수측정 안해줍니다. 이 가격에서 그런걸 바라기는 힘들지만, 아쉬운 부분이죠. 뭐 이건 미밴드에서도 지원을 하지 않는 부분이기에, 그러려니 합시다.

 

모두 "줄넘기" 운동 모드이며, 펌웨어는 두 기기 모두 최신 버전입니다.

 

하지만 미밴드 5를 더 높이 평가한 부분은 바로 "줄넘기"와 "일시정지" 부분입니다.

줄넘기는 미밴드 5에서는 횟수까지 측정을 해 주지만, 갤럭시 핏 2에서는 횟수를 세어주지 않습니다. 이는 미밴드 5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미밴드 5는 운동을 정지하려면 홈 버튼을 길게 눌러 메뉴를 활성화시키고 정지 버튼을 눌러야 하지만, 핏 2는 그냥 홈 버튼을 터치하면 일시정지되고, 버튼을 눌러 정지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실수로라도 버튼에 무언가 닿아 일시정지되었다? 측정이 멈추는거죠. 제가 이러한 기능을 찾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값으로는 이렇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트래킹 "기능"에는 미밴드 5의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걷기나 심박수, 칼로리나 시간 등의 기본적인 것들은 두 기기 모두 큰 차이가 없고요.

 

결론

비교를 해 봤으니 결론을 내야겠죠.

 

기기 자체의 평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미밴드는 4에서 대거 추가된 기능들을 더 다듬어 안정화를 시켰다는 느낌이라면, 핏 2는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을 고쳐나가 핏 2의 성능과 핏e의 가격을 잘 섞어둔 것 같습니다. 확실히 1세대보다 싸진 만큼 기능과 여러 디테일들이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가성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기기의 비교를 하자면, 우선 미밴드쪽이 운동 측면에서는 더 좋은 점이 있습니다. 또한 워치페이스를 다운로드 받아 변경할 수 있다는것도 장점이고요.

다만, 갤럭시 핏 2는 스마트워치/밴드에서 쓸 법한 알림 답장이나 캘린더 기능과 같은 것들이 미밴드 5보다 더 좋습니다.

 

그리고 눈으로 직접 보이는 인터페이스나 폰트, UI 면에 있어서는 개인 취향이라 할지라도 핏 2쪽이 훨씬 우세한 것이 사실이고요.

 

솔직히 어느 한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엔 본인이 어떤 기능을 더 많이 쓰고 중요시하게 여기는지에 따라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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